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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이의 묵상 정원/처음 이야기_창세기

하나님을 경외하는 기쁨 (창세기22장)

by Abigail_아비가일 2021. 10. 18.

9절.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그림 출처: 마이엘러브

'이삭. 내 아들도 알고 있었을까.'

 

모리아 산에 도착하기까지 아들 이삭은 아무 말도 없네요.

 

아브라함과 이삭은 함께 모리아 산에 터벅터벅 올라라고 있었어요.

둘 사이에 빈 공간이 있는 듯, 서로 아무말도 하지 않았죠.

이따금 노새한 나귀의 털그덕, 쩝쩝, 씩씩 대는 소리가 들릴 뿐이지.

오직 터벅터벅 올라가는 걸음 소리만 들릴 뿐이었어요.


 

아브라함은 모리아 산 꼭대기에 올라, 아무말 없이 제단을 쌓았어요.

나무를 벌이고..

나무를 하나씩 하나씩 쌓아올려 갔어요.

아들 이삭이도 아버지 아브라함을 거들어 제단을 쌓았어요.

그림 출처: 마이엘러브

 

잘못 본 것일까요?

나무 벌여놓는 사이로 스쳐 지나가듯 아들 이삭의 떨리는 다리가 아브라함의 눈에 보였어요.

 

'아냐, 잘못 본 것이겠지'

 

아브라함은 마음을 굳게 잡고, 아들 이삭의 뒤로 다가갔어요.

이삭이 상체를 굽히고 땅에 있는 나무를 안아 일어서려 하는 그 때.

아브라함이 이삭의 두 팔을 잡아 땅에 눕히고서는, 준비한 끈으로 팔과 다리를 묶었어요.

 

그리고 .. 이삭을 들어 제단 나무 위에 올려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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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절.......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이삭이는 아무 저항도 하지 않았어요.

그것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졌죠.

이삭이는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다는 듯이

모든 힘을 다 빼고 그렇게 눈을 질끈 감고 있었어요.

엷은 입술을 살짝 깨문 채로 말이에요.

 

아브라함의 눈에 눈물이 고였어요.

그 눈물이 뺨으로..

옷으로..

그리고 제단 나무를 적시는 그 때에..

아브라함이 힘껏 칼을 잡았어요.

그리고는 힘껏 팔을 올렸어요.

 

"으아!!!!!!!!!!!!!!!!"

그림 출처: 마이엘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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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절.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그림 출처: 마이엘러브

“아브라함아!!!!!!!!!!!아브라함아!!!!!!!!!!”

 

다급한 소리에 아브라함이 멈춰섰어요.

하늘에서부터 부르는 소리였던 거에요.

얼마나 큰 소리였던지 아브라함의 귓가가 쟁쟁했어요.

 

“제가 여기 있습니다.”

“네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라!!

“ 네가 네 아들까지도 아끼지 않았으니..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을 알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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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말라!!

 

아브라함의 다리에.. 힘이 풀렸어요..

그리고는 뺨을 타고 소리없이 눈물이 흘렀어요.

그림 출처: 마이엘러브

 

버스럭 버스럭 거리는 소리에 눈을 들어보니, 숫양이었어요.

수풀에 뿔이 걸려있지 뭐에요.

아브라함은 얼른 아들의 결박을 풀고.. 숫양을 잡아, 하나님께 번제로 드렸어요.

그림 출처: 마이엘러브


아, 분명 느낄 수 있었어요.

하나님께서, 이 번제를 정말 정말 기뻐하시는 것을 말이에요!

 

마음을 다 드린 기쁨.. 전부로 순종한 기쁨..

세상을 다 가진 기분..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기쁨을

세상 누구도 모르지만. 하나님과 아브라함은 알 꺼에요.

 

하나님 경외함의 기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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