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땅에,
언어가 단 하나였을 때가 있었어요.
와우! 정말요? 언어가 오직 하나였다구요?
네 ^^ 언어가 오직 하나 여서
한국말 미국말 중국말 일본말 인도말 하~나도 틀릴 것이 없이 모두 같은 말을 썼던 때가 있었답니다.
말이 오직 하나 이었기에,
어딜가나 대화하는 것이 전혀 문제가 없었던 때
그런 때가 있었단 말이지요.
사람들은 말이 잘 통하자
어찌나 짝짝이 잘 맞았던지,
동쪽으로 또 동쪽으로 움직이다가 '시날평지'에 도달해 머무르기로 결정했어요.
1절.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2절.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시날평지는 매우 비옥한 평원이었어요.
두 강 사이, 유브라데 강과 티그리스강 사이의 남쪽 평원이었지요.
그들은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콩닥콩닥
닥콩닥콩
그러다가,
무언가 이런 결론에 이르르게 되었어요.
"자. 벽돌을 견고히 만들자! 돌 대신 벽돌을 만들어서 성읍을 만들고 탑을 만들자!"
"그래서 우리가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는거야! 그럼 우리 이름이 내지겠지!
그럼 아무도 우리를 건들지 못할꺼야! 그럼 우리는 다시 온 땅에 흩어지지 않을꺼야!"
참 야무진 생각같다며 모두 박수를 쳤어요.
모두가 한 마음이 된 것이에요.
바벨탑을 건설하기로 말이에요.
2절.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여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3절.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시날평지에 바벨탑을 세우는 것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일이었어요.
벽돌을 만들어야했고,
벽돌을 옮겨야했고,
벽돌을 쌓아야했고,
아이쿠. 저 하늘까지 닿으려면 정말 열심히 땀을 흘려야 하는 일이었지요.
먼저는 역청을 가져와야 했어요.
그리고는 진흙을 만들고
그리고 진흙을 모아모아 벽돌을 만들었어요.
벽돌을 쌓고, 또 들고 또 내려놓고 또 옮기고.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에서 땀이 온 몸에 젖은 채로 일을 해야 했어요.
누구는 밥해다 주고
누구는 물 길러주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영차영차 올려야 하는
이 어려운 프로젝트를 굳이 왜 하는 것일까요?
그들은 자신들의 마음을 잘 알지 못했어요.
왜 이렇게 열심히 해내야하는지.
왜 자신의 이름을 그렇게 높여야만 했었는지..
어찌되었든, 열심히 쌓아올리던 그 탑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기' 때문이었어요.
5절.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매우 간단히 결정하셨죠.
7절.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그들의 모임을 흩어버리시기로요.
모임은 단번에 해체가 되어 버렸어요.
“어버버버”
“아바바바”
“니꽁뽕짝 띠라꼬미”
“예스예스 라빨라미”
서로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도록 말이 모두 혼잡하게 되어버린 거에요!
8절.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바벨’이라는 말은‘혼잡’이라는 말이래요.
혼란, 혼잡.
말하자면, 뒤죽박죽이라는 뜻이에요.
이 뒤죽박죽을 누가하셨나요?
누가 혼잡하게 하셨지요?
하나님께서요.
9절.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그들은 왜 혼잡이 되어야 했을까요?
바로, 하늘에 닿기까지 탑을 만드는 '마음' 때문 이었어요.
그들 마음에는 ‘두려움’이 숨어있었어요.
그들은 흩어지고 싶지 않았거든요.
3절. ....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 하였더니
‘두려움’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마음이 아니에요.
하나님을 떠난 사람에게서 나오는 마음이 ‘두려움’이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단번에 온 땅에 '두려움'을 흩어버리셨어요.
그리고 하나님만의 구원 역사를 이뤄가셨답니다.
하트, 꾹 ♡
댓글, 꼭 ♡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는 큰 힘이 된답니다 ^^
'초딩이의 묵상 정원 > 처음 이야기_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인의 힘 2 (창세기 24장) (0) | 2021.10.20 |
---|---|
증인의 힘 (창세기 24장) (0) | 2021.10.20 |
하나님을 경외하는 기쁨 (창세기22장) (0) | 2021.10.18 |
틈을 주지 마세요. (창세기 3장) (0) | 2021.10.06 |
이 곳은 바로, 에덴 동산 이에요. (창세기 2장) (0) | 2021.09.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