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야. 화덕으로 가라.”
모세가 화덕으로 성큼성큼 걸어갔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재 두 움큼을 쥐었어요.
바로의 목전에서 이 재를 하늘에 날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8절.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화덕의 재 두 움큼을 가지고 모세가 바로의 목전에서 하늘을 향하여 날리라
이 재 두 움큼이 어느 만큼의 효과를 가져오게 될지는 모르지만..
겨우 두 움큼이 얼마만큼 놀랍게 커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거 아니겠어요..?
9절. 그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악성 종기가 생기리라
모세가 바로 앞으로 갔어요.
그렇게 커보이던 바로가 이제는 참 작아보이는 것은 왜 일까요?
모세는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바로보다 온 우주에 가득차 있는 하나님의 임재가 훨씬 커보였어요.
모세가 화덕의 재를 하늘을 향해 휘이~날렸어요.
음 .. 아무 일도 안 일어났어요.
그리고 잠시 후에..
..
재가 티끌이 되어.. 하늘을 향해..
바람을 타고..
바람을 타고..
사람과 짐승에게 하나씩 하나씩 붙어..
그리고 잠시 후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픽픽 쓰러졌어요!
여기서 쓰러지고 저기서 쓰러지고
어떤 사람은 온 몸을 웅크리고 끌어안고는 데굴데굴 구르기도 했고
어떤 사람은 축 늘어진채로 논바닥에 쓰러져 버렸어요!
어느 누구도...
서로를 일으켜주거나 도와줄 사람이 없었답니다.
모두가 다 같은 운명이었던 걸요!
"악성종기"
사람들의 온 몸에 열이나기 시작했고
온 몸에는 붉으스르므한 무언가가 올록볼록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하얀색 가루를 떨어트리는 이 붉은 종기는
그 무시무시한 악성종기에요! 으악~~!!
온갖 손과 발에 종기가 돋은 모습이..
사람인지 짐승인지 분간이 안되었어요.
사람들은 오줌도 똥도 눟기가 어려울 정도였죠.
앓는 재앙.
애굽 전역이 여기저기서 시름시름 앓는 소리를 했어요.
아. 그런데도 바로께서는 더욱 마음이 완악해지셨군요!
모세는 화덕에서 재를 가지고 와서는
바로 앞에서 재를 날렸어요.
친구들, 이 재가 눈에 보이나요?
모래보다 가벼운 재..
훅 불면 없어지는 재가..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붙었어요.
그런데..
그런데 성경에는
‘그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애굽 온 땅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악성종기가 생겼다’고 말씀하고 있어요.
두 움큼 재를 날렸는데, 어떻게 온~땅의 티끌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달라붙었을까요?
정말이지, 참으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었어요.
또 하나,
바로 앞에 선 모세는. 바로가 커 보였을까요? 아님.. 하나님이 커보였을까요?
여섯 번째 재앙에 온 모세는..아마도 이러하지 않았을까요?
뒤돌아보면 언제 내가 그런 생각을 했었냐 싶을 만큼
믿음이 쑥 커있고 쑥 커 있으니까 말이에요.
이전에는 분명 바로가 엄청나게 크고 무서웠는데
이제는 바로는 하나 걱정 안되는
믿음의 사람으로 성큼성큼 변화되었으니까 말이에요.
바로 앞에서
바로가 보이지 않아.
바로 앞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이 보여.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이렇게 크신 분이에요.
이렇게 놀라우신 분이에요.
아멘!
하트, 꾹 ♡
댓글, 꼭 ♡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는 큰 힘이 된답니다 ^^
'초딩이의 묵상 정원 > 애굽 탈출기_출애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해 앞에서도 무섭지 않아요. (출애굽기 14장) (0) | 2021.10.23 |
---|---|
흑암이 애굽을 덮었어요. (출애굽기 10장) (0) | 2021.10.23 |
나 너희의 하나님이야. (출애굽기 9장) (0) | 2021.10.23 |
어린아이 같은 믿음이 필요해요. (출애굽기 8장) (0) | 2021.10.22 |
하나님의 사이즈는 어느 정도일까요? (출애굽기 8장) (0) | 2021.10.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