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생겼어요.
장소는 르비딤이었고,
때는 ...
백성들이 모두 물을 마시고 난 직후였어요.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계신가 시험하던 그 때...
바로 그 때...
아말렉이 삽시간에 이스라엘 진영에 들어왔어요.
아주 작은 소리. 그러나 기분나쁜 소리가 어디서 들려오기 시작했는데,
그 소리는 삽시간에 이스라엘 진영 전부에 퍼져가기 시작했어요.
여자들의 비명소리
아이들의 울음소리.
그리고 곧이어
짐승들의 울음소리가 진영에 진동하기 시작했어요.
아말렉이 쳐들어왔다!
공포.
두려움.
낙심.
좌절.
이 진영을 순식간에 덮어버렸어요.
8절. 그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그리고 어디선가 헐레벌떡 모세에게 달려온 늠름한 자가 있었으니.
바로, 우리의 여호수아!
9절.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이 늠름한 여호수아는 즉시로 전쟁의 한 가운데로 내려갔어요.
아말렉의 무기와 비교해 보자면 숟가락 같은 돌 멩이 몇 개 덜렁 쥐고 말이죠.
갑옷도 없고 .. 무기도 없고.. 다 떨어진 쓰레빠 같은거를 신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늠름해 보였어요.
눈에는 총명이, 가슴에는 패기가 뿜어져 나오는 듯한 멋진 모습이었어요.
달려간 여호수아는 그렇게 아말렉과 힘차게 싸우고,
그리고 모세는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 꼭데기로 올라갔어요.
10절.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참으로 이상하게도,
모세가 손을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 진영이 이기고
손을 내릴 때에 , 아말렉이 이기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신기하죠?
손을 들면, 이스라엘 목소리가
손을 내리면 아말렉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에요!
11절. 모세가 손을 들며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모세의 팔이 끊어질듯 아파와, 지팡이가 점점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이스라엘 백성들도 힘을 쓰지 못했어요.
이를 본 아론과 훌은 생각했죠.
'아하, 이거 모세 팔 싸움이잖아? 팔 을 위로 올리기만 하면 이기네?'
아론과 훌은 모세를 돌 위에 앉히게 하고는
각 한쪽 팔씩 잡아 들어 지팡이를 절대 내리지 못하도록 도왔어요.
12절.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해가지도록..
해가 떨어질 때까지..
모세의 팔이 시퍼렇게 변할 때까지
그렇게 모세는 팔을 내리지 않았고, 무시무시한 아말렉과의 전쟁은 결국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답니다!
할렐루야!
13절.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레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그곳에 모세는 제단을 쌓았어요.
'여호와 닛시'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신 승리의 이름으로 말이에요.
여러분은 기도할 때 얼마만큼 기도하나요?
아말렉과 이스라엘의 전쟁에서 왜 기도가 나오냐구요?
왜냐하면, 이 이야기는 ‘기도와 영적전쟁’에 대해서 말하는 이야기랍니다.^^
모세가 팔이 올라가면 이스라엘 진영이 이기고
모세가 팔이 내려가면 아말렉이 이기는 것을 보면서
진짜 원리는 땅에 속한 원리가 아니라
하늘에 속한 원리인 것을 말해주고
하늘의 전쟁에서 이길 때에, 땅에서도 그대로 이기게 되는 영적원리를 말해주고 있어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단과 공중권세 잡은 자들은 지금도
쉴틈 없이, 계속하여, 끊임없이,
공격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신약 성경에도 이런 말씀이 있어요.
에베소서 6장의 늘상 전신갑주를 취할 것에 대한 말씀이 그것이죠.
11절.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3절. ..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리스도인은 이 영적 전쟁에 대해서 깨어 있어야 해요. 그리고 기도로 능히 대적해야만 해요.
모세는 어떻게 전쟁에서 이겼나요? 아론과 훌은 어떻게 모세와 함께 했나요?
팔이 떨어져 나가도록 기도했던 기도에 있지요.
아마 모세는 팔이 죽을만큼 아팠을 거에요.
손 든다고 죽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그렇게 죽을만큼 아팠을 거에요.
그런데 오늘 모세는 끝까지 팔을 들었어요.
아말렉이 진멸되어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말이에요..
옆에서 아론과 훌도 함께 들었어요.
승리의 비결은 기도에 있어요.
끝까지!
이길 때까지!
함께 하는 동역자들과 함께!
기도는 바로 그렇게 하는 거에요.
오늘 모세, 아론, 훌과 같이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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