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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이의 묵상 정원/처음 이야기_창세기

이런 사람도 가능할까요? (창세기 25장)

by Abigail_아비가일 2021. 10. 20.

리브가 뱃 속에 두 아이가 움직였어요.


이리쿵, 저리쿵

‘아야 아야, 내 뱃속에는 두 쌍둥이 아이가 있구나!’


리브가는 불룩 나온 배를 만져보며.. 두 아이의 태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런데, 두 아이는 늘 뱃속에서 싸우는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태동이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리브가는 하나님께 여쭤봤어요.

“ 하나님, 내 두 아이가 뱃속에서 싸우는 듯 합니다. 이럴 때는 내가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그림 출처: 그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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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절. ....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22절.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너의 뱃속에 두 국민이 있구나.
두 국민이 네 뱃속에서 나뉠 것이다.
한 족속이 다른 족속보다 강할 것이고, 큰 자가 어린자를 섬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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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국민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그림 출처: 그림성경


곧 아이가 나왔고 쌍둥이었어요.
먼저 나온 자는 털이 북실북실했던 에서,
뒤에 나온 자는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온 야곱이었지요.



그리고 이 둘은 각각 사랑을 받게 되어요. 각각 사랑을 받는 것이 무엇이냐구요?
바로.. 아버지 이삭은 에서를 사랑했고,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다는 말이에요



아버지 이삭은 털이 북실북실한 익숙한 사냥꾼. 근육질 몸매. 털 사람. 예리한 눈동자. 말 타고 다니는 사냥꾼 에서를 사랑 했어요.

어머니 리브가는 앞치마. 여성여성. 골똘히 집중. 약간 사기꾼 기질이 있고, 죽 쓰며 입맛 다시는 야곱을 사랑했지요.

그림 출처: 그림성경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이 둘은 결코 친하지 않았어요.
물과 기름처럼 섞여지지가 않았죠.

둘은 처음부터 다른 형제였어요.
만나는 사람들의 부류도 달랐고, 어렸을 때부터 놀이 하는 것도 모두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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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절.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아침이면 에서는 벌써 사냥에 쓸 칼과 활을 능숙하게 준비했어요.
홀로 쭈그려 앉아 흙 바닥에 그림 그리는 동생 야곱을 한심하게 쳐다보며 말이죠.

정말 둘은 섞이기 참 어려운 형제였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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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절.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이삭은 남자다운 에서가 좋았어요.
자신의 뒤를 이을 자가 이 정도는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모양이었지요.
사실 에서가 사냥해 온 신선한 고기는 정말 맛있었어요.
아마도 그래서 이삭은 은근히 둘째 야곱은 멀리하고 호탕하고 멋진 근육질의 아들을 장자로 삼을 마음을 품었던 거에요.


그러나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어요.
왜냐하면 뱃속에 있을 때,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길 것이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리브가의 눈엔, 야곱이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사모하는 마음이 보였어요.
야곱이는 장자권을 소유하고 싶어했어요.
자신이 장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조용한 야곱이의 마음 속에. ‘나 장자권 소유하고 싶어요!’ 하는 열망을 리브가는 읽을 수 있었지요.



여하튼, 사람의 마음과 하나님의 말씀은 연결되어 있나봐요.

야곱이 드디어 일을 벌렸어요.

형 에서가 사냥 갔다 와서 배가 골을 때에 죽을 쑤어 주며, 장자의 명분과 바꾸어 달라고 했죠.

배고픈 에서는 전혀, 개의치 않고 팥죽 한그릇에 소중한 장자권을 동생에게 팔아버리고 말았어요.
에서는 장자권을 아주 가볍게 생각했거든요.

그림 출처: 그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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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절.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슬픈 가족 이야기에요.
부모님 사이도 형제들 사이도 그렇게 행복해 보이지 않는 이야기에요.

이런 망가지고 행복하지 않은 이 가족을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으로 삼으셨어요.


슬픈 가족 속에 야곱의 이야기.
형에게 직접 장자권을 달라 할 용기도 없고,
할 줄 아는게 죽쓰는 것 밖에 없어서 형에게 죽 주고 장자권을 사버리는 약은 동생을

하나님이 앞으로 어떻게 양육해가시는가 궁금해지지 않나요 ?

결국 약속하신 대로 작은 자를 세워 .. 하나님의 목적에 맞는 자로 바꿔가시는..

야곱스토리는 바로 하나님의 스토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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