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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이의 묵상 정원/애굽 탈출기_출애굽기

모세가 십계명을 받았어요. (출애굽기 20장)

by Abigail_아비가일 2021. 10. 23.

산이 흔들렸고

땅이 요동 쳤어요.

 

산에서 뿌연 연기가 옹기가마처럼 떠올랐고

온 산이 크게 진동을 했어요.

시내산 전체에 연기가 자욱했어요.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모두가 하나같이 두렵고 떨리는 심정이지요.

굳이 말해주지 않더라도,

그간 양심에 찔린 죄라는 것들이 머리 속에 끊임없이 스쳐지나 갔어요.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거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그 때 잘못했다고 말할 걸

그 때 용서해 줄걸..

..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실까..

 

하나님 입김이 열리는 그 순간,

단 한 번에 이스라엘의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사람들 사이에 스쳐지나갔어요.

 

그처럼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게 땅에 바짝 엎드릴 수 밖에 없는 피조물이라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죠.

 

그렇게 하나님께서 강림하신 시내산은

엄청나게 위엄찬 광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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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그 첫마디,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네 하나님이니라....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신 분이시라...

 

그리고 또 말씀이 이어졌어요.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내게 두지 말라.."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거라. 절하지도 말거라. 섬기지 말거라.

나 네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7절. 넌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
8절.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12절.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13절. 살인하지 말라
14절. 간음하지 말라
15절. 도둑질하지 말라
16절.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7절.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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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절 한 절, 가슴에 새기듯

모세는 한 절도 땅에 떨어뜨릴 수 없었어요.

 

우레와 번개와 나팔소리와 연기와 같이 임한 하나님의 말씀을

모세는 그렇게 귀중한 보석을 받듯 그렇게 십계명을 받았지요.


 

“모세 당신이 말씀하소서!! 하나님이 말씀하시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 것 같습니다!!”

 

백성들은 사시나무 떨 듯이 떨며 모세에게 말했어요.

정말 죽을 것 같이 두려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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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절. 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19절.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더 범죄하지 않고 하나님을 잘 따르게 하시기 위해서이죠 ” 

 

그렇게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흑암으로

더욱 가까이 나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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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절. 백성은 멀리 서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가까이 가니라..

 


 

피조물 인간이 거룩한 하나님을 만났을 때의 반응은 어떠할까요? 마냥 좋아서 기뻐 뛸까요?

아니요. 신약성경에 베드로가 딱 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바로 이렇게요.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그러 했어요.

 

시내산의 자욱한 연기

쩌렁쩌렁한 나팔소리

크게 진동하는 산과

큰 연기

가운데 임하신 하나님 앞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자신이 지은 온갖 죄악들이 필름 지나가듯 스쳐지나가지 않았을까요..?

 

마라에서, 엘림에서, 르비딤에서..

불평하고 원망했던 모든 순간들..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당장 들어가고 싶고..

혹은,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 때로 돌아가고 싶었을 것..

아니면 이 순간만을 넘기고 싶기도 할 거에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난 하나님의 위엄은 이토록 엄청났어요.

그 분은 하늘의 하나님이셨고 그 앞에 선 백성들은 먼지와 같이 훅 불면 날아갈 그러한 먼지와도 같은 존재들이었죠.

 

그런데 하나님 스스로 가장 먼저 입을 뗀 말씀이 바로 이 말씀이었어요.

 

나 너희의 하나님이야..’

너희 종 되었던 곳에서 인도한, 너희의 하나님이야..’

 

아직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말씀이 전달되진 않았지만,

그러나 곧 전달될 이 말씀은..

너무도 분명하게 이스라엘 백성들 가슴에 새겨질 말씀이었어요.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신 하나님

내 것 삼으신 하나님

너희의 하나님..

바로 바로....우리의 하나님!!

그렇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다시 태어나게 될 말씀이었던 것이에요.

 

지금은 마냥 두렵고 떨리기만 하고

뭐가 뭔지 분간이 안되지만,

앞으로 이 민족이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게 되어지는 출발선 에서

나 너희의 하나님이야..”

하신 이 말씀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태어나게 될 거에요.

애굽의 백성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으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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