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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이의 묵상 정원/처음 이야기_창세기

요셉이 형들을 만났어요. (창세기42장)

by Abigail_아비가일 2021. 10. 21.

이곳은 야곱의 집입니다.

몇 날 몇 일을 굶주렸는지, 이제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아버지 야곱이 드디어 말을 꺼냈어요.

그림 출처: 마이엘러브

“어찌하여 너희는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저 애굽에는 곡식이 창창하다고 하는데, 어찌 가서 곡식을 사올 생각을 안하고 있느냐!

우리가 다 죽어야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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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2절. 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러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모든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으로 내려간다고 해도,

야곱은 절대로, 과연 저얼대애루우 !!

베냐민은 애굽으로 보낼 수가 없었어요.

 

지난 20년동안 요셉을 잃고 슬픔의 잠긴 세월만 생각해도, 가슴에 구멍이 뻥 난 것 같았거든요.

요셉의 동생 베냐민까지 잃을 수는 없는 것이었어요.

 

“ 베냐민은 절 대 보낼 수가 없다!. 너희끼리 다녀오거라.”

 

아버지가 이토록 완강하시니..

형제 중 그 누구도 한 마디도 불평할 수가 없었어요.

 

정말 이대로 있다가는 모두가 죽기 뻔할 테니까요.

더 지체할 수 없었어요.

그렇게 형제들 모두 애굽으로 길을 떠나게 되었어요.

그림 출처: 마이엘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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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절. 요셉의 형 열 사람이 애굽에서 곡식을 사려고 내려갔으나

4절. 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은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생각에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이곳은 애굽 이집트입니다.

 

, 저기 요셉이 보이는군요.

? 요셉처럼 안 보이는군요.

 

그림 출처: 마이엘러브

멀리서 오는 10명의 형들을 요셉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어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요.

가까이 오지 않아도요.

 

어디 볼까요?

큰 형님의 특유의 팔자걸음

둘째 형님의 총총 걸음

셋째 형님의 흐느적 흐느적 걸음

넷째 형님의 킁킁 걸음 (킁킁 걸음이 뭐냐구요? 코를 킁킁 거리면서 걷는 거에요)

그렇게..

다섯째 형님..

여섯째 형님..

 

그렇게 이스라엘의 10 형제들을 요셉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어요.

, 그런데 동생 베냐민은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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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절. 요셉은 그의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더라


 

요셉은 갑자기 마음이 복잡해졌어요.

늘 형님들 동생 베냐민이 보고 싶긴 했지만..

용서하고 또 용서하기도 했지만..

기다렸던 순간이 막상 다가오니,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에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었어요.

그림 출처: 마이엘러브

 

오늘 이토록 갑자기 그동안 연습했던 용서라는 이름이 툭 튀어나올 줄이야!

정말 진짜로 실제로 이 상황을 맞이하게 될 줄을 몰랐던 거에요!


 

형들이 요셉 앞에서 넙쭉 절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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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절.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7절. 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을 아나 모르는 체하고.

 

요셉은 모르는 척을 하며 크고 뚜렷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

“저희는. .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습니다.”

 

그 순간, 요셉에게 무언가 스쳐지나갔어요.

 

.

그래요 바로 그 꿈이요.

어린 시절 꾸었던 그 꿈 말이에요.

 

형들의 볏단이 요셉의 볏단을 둘러서서 절하는 꿈 있죠?

그리고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도요!

 


 

요셉의 마음이 얼마나 복잡했을까요?

 

꿈이 정말 이루어졌다는 경이로움과

실제 형들을 마주한 것에 대한 당황스러움.

아직 용서하지 못한 마음? 혹은 다 용서한 너그러운 마음.

동생 베냐민에 대해 궁금함..

그리고 눈물겹게 반가움..

 

이런 모든 생각이 한꺼번에 들지 않았을까요?

 

요셉은 아마 많은 생각이 들었을거에요.

그리고 자신을 인도해오신 하나님이 꿈을 어떻게 이뤄가시는지도 매우 궁금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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