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4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믿음으로 얻은 것은 무엇일까요?(로마서 4장) '아무리 전쟁에서 승리해서 뭐하나. 내게는 자식이 없는데.. '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밤이었어요. 어김없이 광야의 밤하늘. 별이 쏟아지는 밤이에요. 가끔은 하늘과 땅에 마주하여 닿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그런 밤 하늘이죠. 그러나 아브라함은 밤하늘의 아름다움에 취할 여유가 없었어요. 아브라함에게는 자식이 없었거든요 . 얼마 전 잡혀간 조카 롯을 구하여 영웅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했지만, 그 기쁨도 잠시. 언제나 아브라함의 마음 중심에는 가장 큰 근심 덩이인 '자식'에 대한 간절함이 가득했어요. 아브라함은 더 이상은 안되겠다고 생각했던지,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을 양자로 삼기로 결정했어요. 주저리주저리.. 하나님께 말씀드렸지요. ‘어쩔 수 없었다니까요. 자식을 주시지 않은 것은 하나님이시잖아요. 나도 내 방도.. 2021. 10. 24. 증인의 힘 2 (창세기 24장) 저녁즈음이 었어요. 참 덥고 뜨거운 곳이었어요. 만약 우물 물을 길으려 한다면 아침이나 저녁 밤 늦게 우물을 길러야 하는 그러한 곳이었죠. 늙은 종의 낙타들이 목이 말라 몹시 지쳐있었어요. ‘아무쪼록 우물 물을 길러서 낙타에게 목을 축여야 할텐데...’ 늙은 종은 우물 곁에서, 사람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생각 했어요. 낯선 사람은 우물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허락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었지요. 그 때! 갑자기 여인들이 여인들이 한꺼번에 물을 길으러 나왔어요. 더보기 11절. 그 낙타를 성 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 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때였더라. 늙은 종은 얼른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이 많은 여인들 틈 사이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게 해주세요. 이 여인들 속에서 우리 이삭의.. 2021. 10. 20. 증인의 힘 (창세기 24장) 이따 금씩 입을 오물 오물거리며 콧 바람을 불기도 했어요. 누가요 ? 바로,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죠. ^^ 아브라함 주인님이 잔뜩이나 챙겨주신 금 코걸이, 금 손 목걸이.. 선물을 가득 실은 낙타를 데리고 .. 주인님의 아드님의 신부감을 찾으러 가는 길 위 에서.. 선물들이 달그락 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늙은 종은 주인님 아브라함의 삶이 흐르는 물처럼 좌르르 생각나곤 했어요. 아브라함 주인님과 일생을 함께 하며 울고 웃었던 시간들이 생각났죠. 주인님께서 우리 종들에게 베푼 친절과 배려.. 그토록 모두가 고대하던 아드님 이삭을 낳았을 때의 기쁨도 생각 났어요. 아브라함 주인님께서 손님들에게 베풀었던 섬김도 빼놓을 수가 없구요. 어느새 늙은 종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어요. 늙은 종은 아브라함 주인님을 .. 2021. 10. 20. 하나님을 경외하는 기쁨 (창세기22장) 9절.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삭. 내 아들도 알고 있었을까.' 모리아 산에 도착하기까지 아들 이삭은 아무 말도 없네요. 아브라함과 이삭은 함께 모리아 산에 터벅터벅 올라라고 있었어요. 둘 사이에 빈 공간이 있는 듯, 서로 아무말도 하지 않았죠. 이따금 노새한 나귀의 털그덕, 쩝쩝, 씩씩 대는 소리가 들릴 뿐이지. 오직 터벅터벅 올라가는 걸음 소리만 들릴 뿐이었어요. 아브라함은 모리아 산 꼭대기에 올라, 아무말 없이 제단을 쌓았어요. 나무를 벌이고.. 나무를 하나씩 하나씩 쌓아올려 갔어요. 아들 이삭이도 아버지 아브라함을 거들어 제단을 쌓았어요. 잘못 본 것일까요? 나무 벌여놓는 사이로 스쳐 지나가듯 아들 이삭의 떨리는 다리가 아브라함의 눈에 보였어요. '아냐, 잘못 본 것이겠.. 2021.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