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단을 성결케 하고..
지성소와 회막과 제단을 위한 속죄를 마친 후에..
제사장 아론은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위하여 살아있는 염소를 하나님께 드리려고 해요.
20절. 그 지성소와 회막과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기를 마친 후에 살아있는 염소를 드리되..
“매애~ 매애~”
살아있는 염소의 머리에 짖누르는 손길이 다가오고 있어요.
바로, 아론의 손이에요.
아론은 두 손으로 살아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했어요.
염소의 머리가 짖눌려지듯이..
마치 아론이 그 염소를 의지하여 서 있듯이..
그렇게 아론의 모든 것을 싣어 염소에게 안수를 했어요.
이스라엘의 모든 불의....
모든 범한 죄....
그 죄의 모든 것....
을 염소에게 넘기는 것이에요.
염소는 아무 죄도 없지만, 이스라엘의 죄를 모두 염소에게 넘겼어요.
그렇게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고..
이제는 그 염소를 광야로 보내어버리는 것이에요.
광야는
접근하기 어려운 땅,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땅이에요.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짊어진 그 염소는 ..
이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그 땅에서
다시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해요.
21절. 아론은 그의 두 손으로 살아 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아뢰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22절.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땅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
염소에게 죄과를 옮기며 ‘안수하다’할 때에 히브리 원어로는 ‘싸마크’라고 한대요.
염소에게 안수할 때에 염소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힘을 주어 누르는 거에요.
오직 염소를 의지해서 서 있듯이.. 자신의 모든 무게를 실어 짐승의 머리를 짖누르는 것이죠.
그렇게 안수하며 자신의 모든 죄가가 짐승에게 옮겨졌음을 고백하는 것이에요.
죄는 내가 지었는데,왜 염소에게 죄를 전가할까요?
왜 나 대신 염소가 죽을까요?
바로 ‘믿음’의 원리 때문이에요.
당시 어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동일하게 이런 질문이 있었을 꺼에요.
머리를 짖눌러 안수한다고 죄가 옮겨지나? 하는..
철저히 믿음이었어요.
내 죄가 짐승에게 전가된다는 ‘믿음’
그리고 아무 죄도 없는 짐승이 나 대신 죽는다는 미안함.
표현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
그런 것들이 함께 있었을 테지요.
그렇게 구약 내내 계시하신 하나님은
마침내 자신의 아들을 어린양으로 보내어 주심으로....
아무 죄도 없는 자신의 아들에게 ‘믿음’으로 죄를 전가한 사람들에게 ‘의롭다’ 하시는
더더욱 이해안가는 복음의 의를 주셨어요.
죄에 대한 진노가 원래는 내게로 쏟아져야 하는데, 짐승에게로 쏟아진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에게 우리의 모든 죄의 댓가를 쏟으심으로
나의 죄를 그분께 전가하고
그분의 의로움을 대신 내가 받게 되는 '복음의 의' 말이지요.
이것을 신약성경에서는 이렇게 표현해요.
롬3장23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대속,속죄) 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6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27절.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28절.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그렇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게 되었어요.
정말 놀라운 복음이에요.
Amazing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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