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전쟁에서 승리해서 뭐하나. 내게는 자식이 없는데.. '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밤이었어요.
어김없이 광야의 밤하늘.
별이 쏟아지는 밤이에요.
가끔은 하늘과 땅에 마주하여 닿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그런 밤 하늘이죠.
그러나 아브라함은 밤하늘의 아름다움에 취할 여유가 없었어요.
아브라함에게는 자식이 없었거든요 .
얼마 전 잡혀간 조카 롯을 구하여 영웅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했지만,
그 기쁨도 잠시.
언제나 아브라함의 마음 중심에는 가장 큰 근심 덩이인 '자식'에 대한 간절함이 가득했어요.
아브라함은 더 이상은 안되겠다고 생각했던지,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을 양자로 삼기로 결정했어요.
주저리주저리..
하나님께 말씀드렸지요.
‘어쩔 수 없었다니까요.
자식을 주시지 않은 것은 하나님이시잖아요. 나도 내 방도로서는 어쩔 수 없다구요’
그렇게 아브라함은 자신의 대를 이을 상속자를 정했다고 하나님께 말씀드렸어요.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지만, 이제는 별로 감동이 되지 않는걸요.
아니 그렇잖아요?
한 두 번도 아니고, 아들을 주시겠다는 같은 약속을 계속 하셨지만, 지금까지 아이가 생기지 않은걸요?
갑자기 강하고 부드러운 힘이 아브라함의 팔목을 잡아 끌었어요.
텐트의 문이 휙 열리더니 아브라함의 뒤에서 누군가 감싸 밀어 밖으로 나가게 하지 뭐에요?
하늘을 바라보니, 어김없이 별이 쏟아지는 밤이었어요.
"너 뭇별을 셀 수 있니? 네 자손은 이와 같이 많을꺼야.."
하나님이셨어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마음 속에 자분히 말씀하셨어요.
‘내 눈앞에 별은 끝을 셀 수 없이 많다만.. 내게는 단 1명의 자식도 없다.
매년 자식을 낳는다고 해도 별자리 하나 정도도 만들 수 없을 것이다.’
아브라함은 생각했어요.
그리고 계속 이어서 생각했어요.
‘그런데.. 맞다.. 그분은 전능하신 주님이시다.
그분은.. 불가능이 없으시다. 이해 할 수도 없고, 수긍할 수도 없지만.....그래...그럴 거야...’
아브라함은 마침내 알게 되었어요.
저 일이 가능하 게 될 것을 말이에요!
마음 속에서 솟구쳐 나오는 강한 확신으로 고백했어요.
"아멘. 하나님은 불가능이 없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런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롭다’고 하셨답니다.
창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창 15:1-6)
신약성경의 로마서 4장은 이 사건을 이렇게도 말해요.
3절.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17절.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18절.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믿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바로, 아브라함의 믿음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랬던 믿음’이었고,
이 믿음은 하나님께서 ‘의롭다’라고 하신 믿음이었다고 하는 거에요.
이 믿음은 바로 우리,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지는 믿음과 꼭 같은 믿음이라고 하셨어요.
25절.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죄인이 의인으로 바뀌는 것이 어찌나 불가능한 일이었던지
아브라함이 가졌던 믿음 .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믿음’이 필요할 만큼 불가능한 일이었던 거에요.
구원이란 이런 거랍니다.
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죄인을 의인되게 하는
엄청난 믿음의 법!
바로 이 믿음으로 인해
예수 믿는 믿음으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의롭다 말씀을 들을 수 있게 되었어요!
예수님으로 인해 의롭게 된 것이에요!
참으로 놀라운 소식이죠?
놀랍고도 기쁜소식이구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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